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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12화] 내가 "별에서 온 그대"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별그대 12화를 보면서... 또 나의 마음은 막 콩닥콩닥콩닥.

별그대를 보는 그 순간에는 머리를 TV와 직선거리, 정면을 향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추운 원룸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정자세로 앉아 시청합니다. 

웬지 누워서 보면 시선이 삐뚤어져서 우리 수현님 얼굴을 제대로 감상 못하는 느낌이랄까요...ㅎㅎㅎ


아, 제가 별에서 온 그대를 좋아하는 이유가 배우들의 인물 때문은 아닙니다. 흠흠흠...


별그대를 보면서 더더더 열광하게 되는 이유는, 전지현, 김수현 등등 배우님들의 훌륭한 연기. 이것은 당연한거구요~

무엇보다도 저는 정말 스토리가 너무 좋은거 같아요ㅠㅠㅠㅠ


별그대에서는 지금껏 드라마들이 그래왔던 뻔한 갈등상황을 늘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고 오히려 생각지 못한 곳에서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별그대 12화를 예로 들어볼까요?


1. 천송이 계약 문제

저만 그랬을까요? 이재경이 송이 어머니한테 접근할 때 정말 "안돼에에에! 이 아줌마야!!"를 몇 번이나 외쳤는지...-_-

오늘따라 송이 어머니의 그 큰 눈이 더더더더 동그랗게 커지시면서 "정말~??"을 외치시는데...ㅠㅠ 

"이재경과의 계약=천송이 끝"이라는게 너무 뻔한 상상인지라 더욱 조바심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천송이!

가볍게 계약을 무시해 버립니다.ㅎ 옆에서 휘경이는 자연스럽게 거들고...ㅎㅎㅎㅎㅎ

웬만한 드라마였으면 천송이 이재경과 계약시켜놓고 막 이리저리 빌빌 스토리를 꼬고 꼬았을텐데 그러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ㅠㅠ


2. 도민준 용의자 지목

아... 그 검사 오빠 옆에 있는 형사 아저씨ㅠㅠ 오지랖 좀 그만 떨어요!! ... 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런데 우리의 김창완 아저씨... 아니.. 장변호사님이 알아서 형사 아저씨 커트해주시고~

자연스럽게 천송이네 집을 방문한 형사 아저씨.ㅋㅋ

한유라와 이재경의 사이가 드디어 드러납니다!!!!!! 오예!! 이걸 얼마나 바랬는지 몰라요ㅠㅠ 좀 속 시원하게 진작 말하지 그랬니 천송이야~~!!

이것도 사실, 도민준 펜도 주웠겠다~ 도민준을 끝까지 용의자로 지목해서 스토리 질질 끌고 갈 수도 있었을텐데~ 

차라리 확실하게 새로운 용의자이자 진범인 이재경이 수배선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너무너무 좋았어요.ㅎㅎㅎㅎ


3. 유세미의 12년 전 남자정체 폭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천송이의 동물적인 촉에 박수를 치게 만든 사건!ㅎㅎㅎ

유세미가 갑자기 천송이 집으로 와서 "12년 전 그 남자의 정체를 알려줄까?" 라며 천송이를 위협합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우리의 천송이!! 쿨하게 거절합니다. ㅎㅎㅎ "알아보더라도 내가 알아볼거야!" 라면서...ㅎㅎㅎ

극 중 천송이는 절대 똑똑한 캐릭터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동물적인 "촉"은 어린시절부터 어른들 사이에서 아역배우로 자라면서 길러진 걸까요?ㅎㅎㅎ

기가막히게 캐릭터를 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이 동물적인 촉으로 인해서 목숨도 건지고, 천송이 캐릭터에도 더 애정이 가게 되는거 같아요.ㅎㅎ

별그대 11화에서 그 악당 아저씨가 경비 아저씨로 위장하고 문 열어달라고 했을 때... 못 알아챘더라면 또 드라마 스토리 지지부진 됬을거에요.ㅎㅎㅎ







그리고 별그대에서 늘 나를 설레이게 만드는 "에필로그"입니다.

에필로그를 이렇게 잘 살렸던 드라마가 있었을까요?ㅎ


극 중 캐릭터를 인터뷰하듯, 혹은 드라마 호흡 상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이야기를 진짜인 듯 보여주는 이 에필로그가 저는 너무 좋습니다.ㅠㅠ


특히 오늘은..... 도민준 씨가 오열을 했지요ㅠㅠ


지구를 떠나게 되는 소감을 물어보는 데... 조용히 눈물을 흘리다가 급기야 오열을 하는... 모습...

아.. ㅠㅠ 정말 조용히 눈물이 눈가에서 번지면서... 이게 막 온 얼굴 근육의 떨림으로 이어지는데...

저도 따라서 울 뻔했어요ㅠㅠ




드라마를 보면서, 뻔한 갈등 상황에 캐릭터들이 말리지 않도록 잘 다듬는 스토리,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 캐릭터별 특징,

이러한 장점들이 제가 별그대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거 같아요.


회사생활, 결혼준비, 그리고 하우스푸어로써의 또다른 고민... 요새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데 별그대를 보면 정말이지 그 한 시간동안 하루의 모든 일들이 싹~ 치유되는 느낌이에요. 그만큼 스토리의 흡입력이 강하고, 드라마 내에서의 갈등 상황에 나를 괴롭히는 수준이 아닌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말도 안되는 스토리롤 질질 끌며 갈등 상황만드는 그런 드라마 정말 싫거든요. 보면서 막 제가 지치는 느낌이랄까...ㅠㅠ


아~ 남은 8화... 얼른 보고 싶은데, 드라마가 빨리 끝나지 않길 간절히 바라는 이 마음... 

다들 똑같으시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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