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5, 결혼준비#2] 결혼준비? 2주만에 해결ㅋㅋ(웨딩박람회 후기)

2014. 1. 27. 23:47결혼/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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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5, 결혼준비#2] 결혼준비? 2주만에 해결ㅋㅋ




결혼이야기 폴더에 "D-day"표기를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여러분들은 아실까요?ㅎ

어쩌다보니 집을 먼저 덜컥 사버렸고, 이어지는 상견례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음~ 대략 3주가 걸렸습니다. 매 주마다 정말 치열한 하루하루 였어요ㅠㅠㅠ

저번 주말은 정말 제 생애 가장 큰 결정들을 가장 빨리 한 날들이었구요.ㅎㅎㅎ


상견례 한 것은 2주 전인데 이제 예식장이랑 신혼여행지, 플래너까지 다 결정했답니다! 오호호호호호호호호 >_< (진심으로 기뻐요!!ㅋ)


제가 이렇게 빨리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예랑이(ㅋ쑥스...)랑 제가 워낙 귀찮은걸 싫어하는 성격이었던 것도 사실 한 몫 했을 겁니다.ㅎ




[ 결혼준비를 위해 제일 먼저 한 것은? 박람회 신청]


#1. 아이니 웨딩박람회

저는 가장 먼저 인터넷을 뒤지면서 빠른 시일에 하는 박람회를 죄다 신청했어요.ㅎ

그래봤자 2주만에 끝났기 때문에 제가 방문한 박람회는 아이니 웨딩박람회, 180일 결혼이야기, 하우투웨딩 박람회 이렇게 세 군데였습니다.

(원래는 웨딩연합까지도 예약은 했었습니다만, 이미 박람회 3개 만으로도 혼란스러워서 취소했습니다.)


처음 갔던 박람회인 아이니 웨딩박람회.




우선 박람회 신청을 하면 초대장과 함께 개인 플래너님이 배정이 되요. 그 플래너님을 어떻게 알게 되느냐~~ 하면요, 그 분들이 직접 전화를 하시거든요.ㅋ

전화를 해서 제 상황을 묻습니다. 결혼날짜는 언제쯤인지, 예상하객수, 원하는 결혼 스타일 등등...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제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그 동안 생각해 왔던 것들은 조금 정리가 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박람회 직전까지 플래너님과 끊임없는 문자가 이어집니다. 제 경우에는 워낙 날짜가 촉박했고, 하객수가 적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이니에서는 저에게 하우스 웨딩을 적극 추천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식비가 너무 비싸요ㅠㅠ 

사실 제가 "자연채광이 듬뿍 들어오는 곳이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히 하우스 웨딩을 추천해 주신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식비가 비싸서 좌절하고 있었지요. 

'돈 없으면 결혼도 못 하겠네..ㅠㅠ'

그래도 친절한 플래너님 덕분에 재미있게 웨딩홀을 탐색합니다. 그리고 박람회에서 실제로 뵌 플래너님, 어려보이셨지만 너무 친절하고 마음 편하게 해 주셔서 좋았지요.ㅎ


하지만 뭔가 나는 웨딩홀이 막 급해 죽겠는데, 플래너님은 계속 드레스/메이크업 이야기만 하고... 결국 상담이 끝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정작 중요한 웨딩홀에 대한건 하나도 이야기 하지 않았더라구요ㅠㅠ 여기서 뭔가 플래너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견적을 비교해보고자 인터넷 까페에 올려 보는데... 돌아오는 반응...들을....

"비싸요." 였어요ㅠㅠ 엉엉엉 







그래도 아이니웨딩박람회에서는 메이크업 체험도 할 수 있었구요, 한복, 예물, 여행사, 청첩장 등 웨딩관련 업체가 많았었던 박람회였어요.ㅎ(아, 무료로 커플사진도 찍어주셨어요. 체험하는 기회가 많았던 아이니웨딩박람회 입니다.)



#2. 180일 웨딩이야기 박람회

사실 처음에 당황스러웠던 180일 웨딩이야기. 원래 박람회 신청을 하고 나면, 응당 플래너님한테 전화도 오고~ 뭔가 계속 끊임없는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여기는 처음에 딱 한번 전화가 오더니 그 뒤로는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은근 180일 웨딩이야기가 괜찮다는 말을 들어서(from 인터넷) 기대하고 있었는데 ,당황스럽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박람회에 한번 참여해 봅니다. 알려준 주소로 네비를 찍고 가는데... 음??? 아이니는 호텔에서 진행했고, 하우투는 63빌딩에서 한댔는데... 여기는... 어딘가요?????ㅎㅎ


180일 웨딩이야기 박람회는 업체 사무실에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장/단점이 분명하더라구요. 우선 사무실에서 상담을 받으니까 뭔가 마음이 편합니다. 웨딩박람회를 가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뿜오내는 이산화탄소로 머리가 지끈거리기 일쑤인데 여기선 정말 쾌적한 환경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간식거리도 완전 풍부해요..ㅎㅎㅎ





하지만 단점을 뽑으라면, 아무래도 결혼 준비를 한번에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았어요. 여러 웨딩업체가 있는 박람회가 훨씬 유리한 구조이죠.

플래너 언니한테 휘둘리지 않은 자신만 있다면, 180일 웨딩이 첫번째 웨딩박람회로 적합할 것 같아요. 조용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물어보고 싶은 것은 다 물어보고, 플래너님도 아무래도 사무실이다 보니 좀더 안정적으로 설명해 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하우투 웨딩박람회


63빌딩에서 열린 하우투 웨딩박람회입니다. 사실 여기는 안가려고 했는데, 막판에 플래너 언니의 말에 홀라당 넘어가 가게 되었지요.





하우투웨딩박람회는 보시는 바와 같이 넓지 않은 홀에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함께 나온 웨딩업체들이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다양한 업체가 있다는 거... 메리트 있더라구요.

3번째 박람회다보니 뭔가 저도 제 결혼에 대한 방향이 잡히기 시작했고, 그리고 저렴하고 괜찮은 상품들이 많이 있어서 여기서는 가계약을 엄청하고 다녔네요..;;;

(한복, 그릇 같은 업체에서 만원만 받고 가계약을 하는데... 정말 솔깃솔깃해요.ㅎㅎㅎㅎㅎ 설 끝나고 한번 청담동 투어 해야겠어요.ㅎㅎㅎ)


하우투 웨딩 박람회의 장점은, 많은 업체들이 몰려있어서 집중하기 좋다는 것, 정말 많은 플래너님들이 계셔서 뭔가 플래너에 대한 안정감을 주는것? 등이 있었어요.

반대로 단점은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나중에는 두통이 생기더라구요;;;




아. 좀더 길게 포스팅 하고 싶었는데 너무 졸립네요ㅠㅠ 확실히 어제 하우투웨딩박람회 돌다가 진이 다 빠졌어요ㅠㅠㅠㅠㅠ

(그래도 63빌딩 빅3는 다 보고 온ㅋㅋㅋㅋ)


크게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제 박람회 후기를 남겨봅니다.ㅎ


다들 굿밤 하세요~ㅎㅎ





(박람회 관람 후 63 빌딩 빅3, 여기에 시월드가 있었네... 이제 시월드 입문이 남은건가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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