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구멍막기1] 에어컨 구멍 막기, 우레탄폼으로 에어컨 구멍 막다!

2014. 5. 25. 17:58건강한 삶/영종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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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기] 에어컨 구멍 막기, 우레탄폼으로 에어컨 구먹 막다!


우리가 이 집을 사기 전에는 전세 세입자 분이 살고 계셨는데, 정말이지 집을 깔끔하게 관리했다고 생각했지요.

부동산에서도 이렇게 세입자가 집을 깨끗하게 쓸 수 없다며 칭찬일색!!


그런데...


이사를 하면서 집을 이것저것 꾸미다 보니...


이 집이 그 깨끗한 집 맞나요?ㅋㅋㅋㅋ


사실 전반적으로 정말 깔끔하게 쓰신 거 같긴 합니다만, 막 소소한 부분에서 불만이 생기고 있는 요즘입니다.

뭐.. 그 소소한 부분이란... 예를 들면 창 틀에 양면 테이프를 붙여놓은게 있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거나...

그리고... 에어컨 구멍 두 개!!!!

안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떡하니 뚫어져 있는 에어컨 구멍!!!!!!!!!!!!!!!!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 관계로 에어컨을 사지 않은 우리에겐 이 구멍은 정말.......정말.....ㅠㅠ


그래서 오늘~ 큰 맘 먹고 에어컨 구멍을 막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해서 "우레탄폼"이 적격이라고 판단!!!! 철물점에서 우레탄 폼을 샀어요.ㅎㅎ

(아저씨가 추천해주셔서 우레탄 폼+실리콘 까지 샀지요....아, 총도 하나 샀어요.ㅋ 실리콘 발사용)


자자~ 그럼 우선 오늘 작업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우리집 안방에서 베란다로 나있는 구멍입니다! ㅋㅋ




사실, 거실쪽 베란다에도 이런 구멍이 있는데 이건 그나마 이렇게 캡이 있어요.

베란다 페인트 칠 다시할 때 여기 캡 위로 아저씨가 페인트 칠도 해주셔서~ 그냥 이건 그대로 쓰기로 했어요.ㅎ



반면, 안방에서 베란다로 난 이 구멍에는 캡이 있긴 한데 이렇게 찢어져 있어요.



뒷부분에는 종이는 아닌데, 플라스틱도 아닌 정체 불명의 것으로 메꿔져 있구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 구멍은 생각보다 깊다는 겁니다.



훗.ㅋㅋㅋ 팔목의 털 보이시죠?ㅋ 제가 아니라 신랑 손가락 입니다. 성인 남자 손가락보다도 더 깊게 구멍은 뚫려 있습니다.

그 지름도 정말 성인 남자 손목만 하네요..ㅋㅋㅋ



저희가 동네 철물점에서 산 우레탄 폼!!!

이름하여 "스마트폼"이네요.ㅎ



흠흠... 사진 배경은 우리집 화단을 수납장으로 만들면서, 평상처럼 사용하고 있는 베란다 나무 수납장입니다.ㅋㅋ

거기서 와인한잔 마시다가 갑작스럽게 작업을 시작한거라...ㅋ



제품 뒷 면을 보면, 보호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어느정도 수분기가 있는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작업을 시작해봅니다.(누가? 신랑이..ㅋㅋㅋ;;)

구멍이 생각보다 꽤 큽니다.

분무기 등을 이용해서 구멍에 물을 좀 뿌려주었습니다.

분무기가 없어서.. 저희는.... 입에다 물을 담고 뿌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촉촉하죠?ㅋ



이 작업을 하면서 우리의 걱정은, 안방에 새로 도배한 벽지가 혹시 우레탄 폼 때문에 손상되면 어쩌나.. 하는거였습니다.

물 뿌리고 나서 안방에서 보니...

아이고...ㅋ 이렇게 선명한 동그라미가 보이네요. 물을 너무 많이 뿌리면, 반대편 벽지가 손상될 수도 있겠어요, 정말..



자, 그리고 우레탄 폼을 구멍에 투입합니다.

철물점 아저씨가 알려준 팁은, 사용전 우레탄 폼을 충분히 흔들고~

꼭 이렇게 뒤집어서 쓰라고 하시더라구요.

우리가 홈키파 쓸 때처럼 분무를 하면 잘 안나온다며, 꼭 뒤집어서 뿌리랬어요.ㅋㅋ




후후후후후후... 구멍에 폼이 막 들어가는거 보이죠??

여기서 또 포인트는 전체 메꿀 구멍의 40% 정도로만 채우라고 하더라구요.



대략 50% 정도 채우고 놔뒀는데...

이거 안부푸는데요?? 



기다리면서 다시 반대편인 안방으로 가보니... 오오오오오!

이제는 그 물에 젖은 동그라미가 안보이네요.ㅎㅎㅎ



그 와중에 신랑이 우레탄폼을 조금 더 주입했습니다.

"헛.... 신랑... 이건 50%보다 훨~~ 씬 많이 주입한거잖아...."



아니나 다를까... 10분 정도가 지나고 나니 이 녀석... 막 부풉니다.


우레탄폼으로 작업하시는 분들은 꼭!! 기억해주세요!


이 녀석은 뿌리자마자 부푸는게 아니라, 10분 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에 부풉니다!!!!



1차 적으로 부풀어오른 우레탄폼을 걷어 냈습니다. 그러면서 좀더 평평하게 골고루 채워지도록 작업도 했지요.



대략 이런 모습.... 이 녀석이 부풀어봤자 얼마나 부풀겠어. 라고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이 정도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부풉니다. 시간이 지나니 더 막 나옵니다.



옆면에서 다시 찍어봅니다. 베란다에서 안방 가는 사이에 이만큼 더 부풀어올랐습니다... 헐....



다시 앞 면... 막.... 터질듯 비집고 나옵니다..;;

그..그래.. 바람은 안들어오겠다;;;



5분 정도 더 경과...

확연히 더 많이 나온게 보이시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신랑도 보다 걱정이됬는지 2차 제거 작업에 들어갑니다.ㅋ

새로 페인트 칠한 벽에 묻을까 노심초사 하면서ㅠㅠ



이 때가 아마 우레탄폼 주입 후 30분은 족히 경과한 시점이었을 겁니다.

다시 평평하게 만들어주고~ 음... 이제 굳기만 기다리면 될까... 하면서 안심하고 있는데!!!!!!!!!!!



또 부풉니다...-_-;;;

잠깐 놀다가 다시 가보니... 이미 이렇게;;;



그런데 아까 부푼애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겉은 굳은 느낌이 납니다.

더 이상 안부풀거라는 확신을 주는 외형이랄까요...ㅎ


우선은 이 녀석을 이 상태로 굳힌 다음에 칼로 평평하게 도려내고, 

실리콘으로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ㅎㅎ


뭐, 이 정도면 겨울에 안방으로 바람이 솔솔 들어오진 않겠지요?ㅎ


다음 작업이 진행되는 데로, 추가 포스팅 할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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