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재] 사무이아쯔이 가정용, 본격 실험!

2013. 10. 11. 00:14뭐라구!/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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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재] 사무이아쯔이 가정용, 본격 실험!


위드블로그 체험단에 오랜만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리뷰때와 다르게 본격 "실험"을 요구했으니!!


이름하여 "사무이아쯔이, 초여름날씨의 가을에 보온재 시험을 해볼까?" 포스팅이 되겠습니다.ㅎ



우선 준비물입니다.

1. 사무이아쯔이 가정용

2. 온도계

3. 1.5리터 물통입니다.



이 온도계는 우리 동네 롯데마트를 열심히 뒤져서 얻은 녀석인데요...

온도계가 거기서 거기겠거니... 생각했는데...



뙇! 이 녀석은... 인테리어 소품이라네요..  실온과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_-

정밀함을 요구하는 실험인데! 흠흠... 시작부터 감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이소에서 무려 2,000원이나 주고 샀으니... 그냥 진행 GoGo!



실험에 앞서, 사무이아쯔이 사용방법을 마스터합니다. 사무이아쯔이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깨끗한 유리에 잘 분사해서 잘 번지게 한다음,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면 끝!



사무이아쯔이 이름 자체가 주는 일본느낌때문에 사실, 초~~~큼 사용하기에 못미더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제조원은... 읭? 충북 음성군이네요? 이거 우리나라인데.....;;;


자세히 보니 원료를 수입해서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실험을 진행합니다.

지금이 전혀~ 추운 날씨가 아니기 때문에 실내에서 온도조절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유리를 찾고 찾고 찾았으나.....

자취방에 그런게 없네요-_-


그렇다고 내 몇 개 안되는 반찬그릇, 락앤락 유리병을 사용할 수는 없잖아요ㅠㅠ


1.5리터 PT병을 "유리창"이라고 가정하기로 했습니다.(여기서 이미, 실제와는 많이 다른 실험환경이 됬지만... 별수 있나요~ㅋㅋ)


PT병을 반토막 냅니다.

집을 폐쇄된 공간으로 가정했기 때문인데요, 이 PT병 자체를 유리로 폐쇄된 방의 축속판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실험에 앞서서 실내 온도를 재줍니다. 26~27도를 왔다갔다 합니다.



자~ 그러면 우리의 가상 집에 온도계를 넣고~ 우선 기본적으로 실내/외 온도차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약 5분동안 온도를 측정했구요~ 그 결과는?



......



26~27도 사이.... 변화가 없었습니다. 음음... 그럴 수 있는 거죠!!! 요새 날씨가 막 드라마틱 하지 않잖아요!!

실내외... 충분히 다를 수 있어요.. 암요암요~




그래서 이번에는 새로운 변수를 적용시켜 봅니다. 바로 "바람"입니다. 그래도 지금이 한여름은 아니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에 따라 온도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5분간 측정!



음....? 이것도 변화가 없네요... 음... 플라스틱이 굉장히 바람막이 역할을 잘한다거나(그래서 일부러 절개부분을 따로 폐쇄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니면 공기흐름 따위는 온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나보네요..;;;



혹시... 절개면이 너무 커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게 아닌가해서~ 사무이아쯔이 구입시 함께 따라온 뾱뾱이를 절개부분에 감싸보았습니다.

오호라~ 이것이 우리가 작년에 대히트 났던 난방 방법 중 하나였지요? 흠흠... 감이 좋아요. 이번엔 뭔가가 있을거 같아요!



또다시 5분!



흐음... 이번에도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이가 없네요... 으으으.. 그렇다면!!!!!!!!!!!!!!!!!




짜란!!!!!!!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대망의 최종 보스입니다! 바로 혹독한 겨울 추위를 구사시켜 주실 "에어콘느님" 되시겠습니다.


한여름 가장 더운 날에도 전기 절약을 외치면 안틀었던 에어콘은... 실험을 위해서 가동시킵니다... 온도는 18도로 고정!



26~27도만 한결같이 보여주는 이 녀석...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단, 어차피 실외에 놔두면 온도가 떨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가정된 "실내상황"에서의 온도를 잽니다.



PT병 안으로 온도계 투하~~~! 그리고 다시 5분을 기다립니다.(이때부터 옆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실험에 임하는...ㅠㅠ)





그 결과 아래의 사진과 같이 약 24도로 에어컨 처음에 틀었을 온도 26~27도 보다 약 3도정도 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사무이아쯔이 미적용시)

여기서 잘 생각해야 할 것은,  26~27도로 처음에 시작이 되었고, 에어컨은 18도로 맞춰놨기 때문에 계속 온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것! 입니다.




자. 그럼 그 점을 명심해 두시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사무이아쯔이를 PT병에 열심히 뿌려줍니다. 칙칙칙~ 음, 근데 이거 향은 독하지 않습니다. 약간 모기약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만 일반 모기약보다도 훨씬 그 향이 약하네요.




설명서.... 아까 읽었던거 기억 나시죠? 걸레나 치킨타월로 열심히 닦아주랬으니 저도 열심히 닦아봅니다.(가정용 냅킨 사용했습니다.)



엥. 그런데 어째.... 냅킨이 사무이아쯔이를 다 흡수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때쯤! PT병과 유리의 표면 공극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듭니다.



어차피 실제와 같은 환경도 아니니~ 한번 뿌려서 닦아준 그 위에 다시 사무이아쯔이를 막 뿌립니다..ㅋㅋ

어차피 "실내"라고 제한한 공간이 작기 때문에 꼼꼼하게 모든 면에 펼쳐주는 작업이 없어도 실험에는 큰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과 유리, 라는 원천적인 차이도 있으니까요.ㅋ.. 이미 가벼운 실험이라는 건 여기에서 입증;;)



여기에 바로 온도계를 넣고!!! 병에 송글송글 사무이아쯔이 묻어있는거 보이시죠?(뚜껑은 안뿌렸어요.ㅋ)



다시 시간을 잽니다~~~!



그리고 5분 결과!!!!!!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짜란! 온도계는 약23도를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보셨나요??? 5분 동안 1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



자자~ 다시 정리를 해 봅시다!


처음에 실제 실내온도는 26~27도였습니다. --> 그리고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온도계를 가상 실내(PT병 안)에 넣고 5분이 지나고 난 뒤의 온도는 약 24도 였습니다. (전실험과 온도차 3도)--> 마지막! 사무이아쯔이를 PT병 안에 도포하고 5분 뒤 온도는 약 23도였습니다.(전실험과 온도차 1도)


그런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있었지요? 에어컨은 18도로 맞춰놨기 때문에 외부는 계속 온도가 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무이아쯔이로 얻은 온도는 1도보다 더 높은 온도라고 볼 수 있는 거겠지요? 오호~ 사무이아쯔이! 제법 보온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이 실험이 보온에 대한 완벽한 실험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원칙적으로 저는 유리에 사용해야 하는 사무이아쯔이를 플라스틱에 사용했고, 제가 실내라고 한정한 PT병 내부는 실제 집안과 비교했을 때 사무이아쯔이를 도포하는 창의 크기 대비 공간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실험은 그냥 가벼운 장난 겸 테스트로 생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뭔가 사무이아쯔이의 효과를 입증한다 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와서 기분은 좋은데요?ㅎㅎㅎㅎ


퇴근하고 열심히 몰두한 보람이 납니다.. 하하하하하하~



원룸이라 작년 겨울에도 정말 너무너무 추웠었는데ㅠㅠ 올 겨울은 온갖 창에 사무이아쯔이 뿌려줘야겠어요. 지속 기간도 2달이라고 하니~ 꽤 믿음이 갑니다!!

아! 그리고 사무이아쯔이처럼 유리창 코팅 역할로 보온 혹은 단열하는 상품을 사용할 경우, 창틀에는 별도로 장치를 해두면 더더욱 효과가 좋다고 하니까요~ 우리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내보아요!


으히히히~ 이상! 위드블로그 지원으로 실시해 본  자취생 원룸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통제해서 실시한 사무이아쯔이(가정용) 보온 실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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