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이야기] 양수 새는 증상, 양수 새는 줄 알고 병원갔다 온 민망한 이야기

2015. 7. 8. 09:36엄마되다/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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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이야기] 양수 새는 증상, 양수 새는 줄 알고 병원갔다 온 민망한 이야기

 

 

막달이 되면서 몸의 변화는 극에 달하게 됩니다.

무조건 앞으로 나올 것만 같았던 배는 점점 아래로 처지고...

가슴과 딱 붙어있던 녀석이 처지다 보니 가슴도 웬지 처지는 것 같고...-_-;;

 

그리고 출산 임박에 따라 각종 출산후기를 읽다보니 벌써 애는 서넛명 낳은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ㅎㅎㅎㅎ;;

 

 

 

 

그러던 중!!!

 

저번주에 샤워를 하는데 뭔가 뜨뜻한 것이 다리 사이로 흐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완전 쿨하게 생각했지요. '이것은 분비물일 것이다!!!'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엔 정기검진 다녀오고...

그리고 나서 잉여스럽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 날 따라 빤슈 색깔이 짙은 색이어서 그런지;;

화장실 갈 때마다 "톡~" 한방울씩 맑은 무언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요새 분비물이 많아진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맑은.... 물과 같은 맑은.... 이것은....................

 

 

혹시 양수?

 

 

그 때부터 열심히 네이버에 검색시작.... 키워드 : 양수새는 증상

 

양수새는 증상은

 

1. 콸콸~ 쏟아지거나 주르르륵 흐른다. 하지만 찔끔찔끔 나오는 사람도 있음.

2. 락스 냄새가 난다. 하지만 아무 냄새 안나는 사람도 있음.

3. 누워서 기침하면 나온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음.

4. 팬티가 흥건히 적실 정도로 나온다. 하지만 조금만 나오는 사람도 있음.

 

으로 정리가 되더군요....-_-

 

 

헐... 이건... 뭐..;; 어쩌라는건지;;

 

 

그렇게 월요일을 보내고, 어제 화요일!!

외출을 하고 왔는데 바지에까지 살짝 젖을 정도로 뭔가가 나와있다!!!

팬티에는 500원 동전 크기만큼 맑은 무언가가 떨어진 흔적이 있는 겁니다!!

 

그 때부터 또다시 오만 생각이 다 듭니다.

 

네이버에 검색한 바에 의하면 양수가 새면 태아가 박테리아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빨리 분만을 해야하고 어쩌고~ 라고 합니다....

 

결국!!! 저는 병원에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의사쌤은 양수가 새는 것 같다는 저의 말에...

"읭?? 벌써??? 그러면 당장 나야되는데?? 어제는 괜찮았잖아요! 우선 검사부터 해봅시다!" 라고 하셨고~

다리 올리는 의자에 앉아서 시료 채취하듯 무언가 작업을 하시던 의사쌤....

검사 결과는????!!!

 

 

 

 

양수아님. 그냥 분비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민망해라-_-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래도 막달이니 또 불안하다 싶으면 언제든 병원을 오라던 친절한 의사선생님!! ㅋ

검사비용은 1만원 나왔네요 ㅎㅎㅎ

 

혹시 양수새는 증상으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우선은 병원에 다녀오세요.ㅎㅎㅎ

검사하고 나면 마음이 참 편안해 집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막달 분비물 양은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은 거였네요 ㅠㅠ

하루에 속옷을 몇 번이나 갈아입는 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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