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기 비교] 아기띠와 포대기, 전통포대기와 부바 포대기 비교

2015. 12. 8. 21:58뭐라구!/육아_육아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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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 비교] 아기띠와 포대기, 전통포대기와 부바 포대기 비교

 

이제 곧 140일이 되는 아기를 둔 엄마로써!!

가장 중요한 육아용품을 꼽으라면 저는 포대기를 꼽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포대기 비교! 아기띠와 포대기 비교! 전통 포대기와 부바 포대기 비교입니다! ㅎㅎ

 

우선 사용한 순서대로 이야기 할게요.

 

제가 처음에 산 것은 부바 포대기 입니다.

 

전통포대기는 솔직히 밖에 나갈 때 못할 것 같고... 그렇다고 아기띠는 너무 비싸다고 느꼈는데...

이 때 제 눈에 보이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부바 포대기"였지요.

 

제가 부바 포대기를 사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이 사진 때문이었습니다.ㅎ(부바 포대기 홈페이지에서 가져 왔습니다.ㅋ)

정장 스타일에도 절대 튀지 않는 디자인!!

어차피 남들이 잘 쓰는 육아용품이니만큼 편리함은 당연할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받게된 부바 포대기!!

처음엔 그 길고도 긴 끈에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아이를 낳기 전 베게로 몇번 연습해 보니 앞으로 안기는 쉽더군요..ㅎ

 

그.래.서.!

 

우리 꼬맹이는 생후 30일이 되기도 전에 부바 포대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ㅎㅎㅎ

아빠의 부바 포대기!

  

 

아웅.. 이 때 정말 작디작았는데 말이죠ㅠㅠ 

 

 

아빠가 하기에도 짱짱한 녀석!!

끈이 긴게 끝까지 흠이긴 하지만 포대기 면적이 작기 때문에 여름에 사용하기 참 좋을 것 같아요.

(우리 꼬맹이가 7월 말에 태어나서... 여름에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부바 포대기의 경우 아기띠와 다르게 신생아 때 하기에도 크게 무리 없어 보였어요.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엄마들의 판단에 맡길게요.

그런데 제가 무리 없어 보인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가 부바 포대기를 하고 (생후 한달 무렵 기준) 돌아다니다가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

허리가 구부정해진 것 같은데... 싶어서 부바 포대기를 풀어보면 정말 보호자 몸에 촥~ 붙어서 안겨 있는 모습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부바 포대기는 끈으로 아기 몸에 맡게 직접 보호자가 조절 할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쓸 수 있다는게 최고의 장점입니다.

 

 

그런데 이 때!!

친정 엄마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더 어릴 때부터 엄마가 포대기로 업고 일했어!!"

 

헛...

 

그래서 우리 꼬맹이는 생후 한달 무렵부터 할머니에게 포대기로 업히기까지 하게 되지요...ㅎ

물론 길어야 5분? 이 정도였지만요...

(부바 포대기로는 외출까지 할 정도였으니.... 그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지요.ㅎ)

 

전통 포대기는 사촌언니가 물려준게 있어서 그것으로 사용!

 

 

 

포대기에 비해 아기가 너무 작아서... 정말 뒤에서 보면 아기가 잘 안보일 정도였어요..ㅎㅎ

잘 보이지도 않을텐데... 아기는 이 안에서 눈이 휘둥그래져서 막 세상 구경하고..ㅎ

 

전통포대기는 포대기 면적이 큰 만큼 몸에 밀착이 더 확~ 되는게 최고의 장점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어린 아기를 등에 엎는 것 자체가 제게는 공포여서 좀처럼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아기가 두달쯤 됬을 무렵부터 전통 포대기를 하게 되었습니다.ㅎ;;

일할 때는 등으로 엎는게 최고인데! 전통 포대기가 아기 몸이 전체가 밀착되서 짱이에요!

애가 안보이지만 뭘 하고 있는지 바로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다리까지(아직은 어려서 그러겠지만) 확실히 천으로 감싸주니까 마음도 더 놓이구요.

 

게다가 친정엄마랑 지내다 보니 외출 할 때도 친정엄마는 전통 포대기를 좋아하시는데 밖에서도 아기 담요 대용으로 덮기도 하고,

눕힐 때 깔기도 하고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더라구요.ㅎ (심지어 세탁하고 나면 마르기도 잘 마른다는....ㅋ)

 

 

 마지막으로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르고 360 아기띠입니다.

 

부바 포대기를 사실 외출용으로 생각하고 샀지만... 끈이 너무 길어서 밖에서 아기를 빼고 넣고 하기엔 무리가 있더라구요.

마침 동생이 아기띠 사준다고 해서 겟!!!! ㅋ

아기띠(에르고 360) 외출할 때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냥 외출을 위한 녀석인 것 같아요. 혼자서 메기도 편하고 디자인도 심플해서 무난하고~

아기가 잠들면 햇빛 가리는 것도 있고, 앞보기로 다니면 애도 좋아하구요.ㅎㅎ

다만 단점이라면 너무 어릴 때는 별도의 시트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어깨에 하중이 많이 실린다는 것 같아요.ㅎ

 

자자자~

 

그래서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를 하자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부바 포대기

전통 포대기 

아기띠(에르고 360) 

 디자인

 좋음

조금 나쁨 

좋음 

 가격

 보통

보통 

비쌈 

 매기의 편리함

 보통

보통 

좋음 

 장시간 사용시 편안

 보통

매우 좋음 

보통 

 능숙해지는데 걸리는 시간

 보통

조금 나쁨 

짧음 

 아기가 느끼는 편안함

 보통

좋음 

보통 

 세탁의 편리함

 매우 좋음

좋음 

나쁨 

 활용도

 보통

좋음 

나쁨 

 

우선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지요?ㅎ

 

디자인은 바깥 외출시 얼마나 하고 다니기에 의상과 조화를 이루냐는 건데요,

부바 포대기와 아기띠의 경우에는 아기와 접하고 있는 부위가 작아서 전체적인 의상 조화에 크게 지장이 없는 방면,

전통 포대기는 아기와 접하는 면적이 넓다보니 어떤 옷으로도 가릴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전통 포대기의 경우도 브랜드 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에르고 360 같은 경우는 월등히 비싼 반면, 부바 포대기나 전통 포대기는 다 10만원 미만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부바 포대기는 4만9천원으로 5만원도 채 안됩니다.)

 

매기의 편안함, 이건 우는 아이 달랠 때에나 바깥 외출시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사실 포대기에 익숙해진 지금은 에르고 360에 비해 부바 포대기나 전통 포대기가 매기 더 어렵단 생각은 안듭니다만...

그래도 처음 할 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어서 포대기는 "보통", 아기띠는 좋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장시간 사용시 편안함! 이것은 압도적으로 전통 포대기가 훨~씬 편안해요.

부바 포대기는 전통 포대기와 똑같은 방법으로 뒤로 업기를 해도 어쨌든 줄로 하중을 분산하다 보니까 좀더 뻐근한 느낌이 있는데요.

전통 포대기의 경우 넓은 면적의 천에 하중이 분산되서 그런지 장시간 일을 해도 무겁다는 느낌은 안들어요.

전통 포대기로는 애를 업고 2시간을 산책해도 전혀 힘들지 않을 정도에요-_-;; ㅋ

에르고 360은 다른 아기띠에 비해 어깨가 덜 아프다고는 하지만 전통 포대기에 비하면 어깨가 불편한 느낌이 안들래야 안들 수가 없네요.ㅎ

에르고 360과 부바 포대기 중에는 그래도 부바 포대기가 더 편안해요.

하지만 부바 포대기나 에르고 360 자체가 앞보기를 할 경우 어깨에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불편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에르고 360이 아닌 다른 아기띠는 사용을 안해봐서 에르고 360과 다른 아기띠는 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네요.

 

능숙해지는데 걸리는 시간! 이것은 아이를 안거나 뺄 때와 같이 포대기나 아기띠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기술들의 난이도를 체크하기 위한 항목입니다.

개인적으로 부바 포대기와 아기띠는 기본 자세가 앞으로 안는 것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 부바 포대기는 처음에는 그 긴 끈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약 10분 정도 고민의 시간이 있었어요.ㅎ

한두번 하고 나면 바로 익숙해졌지만요.ㅎㅎ 물론, 아기띠는 그런 고민 조차 필요없이 아이를 넣고 뺄 수 있습니다.

반면, 전통 포대기는 뒤로 매는게 기본 자세인데... 아이를 혼자서 뒤로 돌리는 것, 내리는 것 너무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이것도 익숙해지면 괜찮아요.ㅎㅎㅎ 지금은 아기를 전통 포대기로 재우고 나중에 눕혀도 전혀 깨지 않게 눕힐 수 있어요.ㅋㅋ

 

아기가 느끼는 편안함...

사실 이것은 말 못하는 아기한테 물어봐야 하는거라... 지극히 엄마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전통 포대기가 아기한테 더 편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밀착되는 수준이 다른 두 가지와 비교가 안되게 밀착이 되고 온 몸이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지니까요.ㅎ

 

세탁의 편리함!! 아기가 구강기가 시작되니 이것은 정말 너무나 중요한 부분인데요ㅠㅠ

아기띠는 세탁을 하더라도 마르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에 비해 부바 포대기나 전통 포대기는 날 좋을 때에는 반나절만 널어놔도 바로 마릅니다! 그냥 통으로 된 천이니까 당연한거죠?ㅎ

 

활용도!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전통 포대기는 그 자체 천의 면적이 넓어서 담요, 요, 싸개 등등 여러가지로 쓸 수 있어요. 부바 포대기는 뭐... 담요 정도로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작은 담요?) 하지만 아기띠는 아기띠로만 쓸 수 있지요. 외출 했을 때, 급하게 뭐가 필요할 때는 아기띠 보단 포대기가 더 좋긴 하더라구요.(하지만 전통 포대기를 갖고 외출할 일이 거의 없다는 게 함정;;;;ㅋ)

 

 

 

그래서 결론은!!!!!!!!!!!!!!!!!!!!!!!!!

 

저는 저 세가지를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_-(읭?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전이지요?ㅠㅠ

 

사실 집에서는 전통 포대기만 써요. 그런데 부바 포대기는 아기띠를 사용할 수 없던 신생아 시절 외출할 때 매우 잘 썼구요.

지금도 전통 포대기를 빨거나 사용할 수 없을 때(다른 데 두고 왔다거나;; 이럴 때...) 비상용으로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내년 여름이 되면 전통 포대기보다는 부바 포대기를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기한테는 부바 포대기가 훨씬 시원할테니까요.

그리고 외출할 때는 늘 에르고 360을 씁니다.

우선 어떤 옷에든 그나마 덜 어색하구요, 아기를 안은 상태에서도 앞보기, 뒤보기 여러 자세를 취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신랑은 에르고 360을 매고 하루종일 아기 안고 다닌 적도 있어요.(물론 힘들다고 하긴 했습니다만..ㅋ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적어도 유모차 보다는 아기띠가 훨~~씬 쓸 일이 많다는 거!! ㅎㅎ

 

만약 누군가가 이 중에서 하나만 고른다면 무엇을 고를래?

 

라고 묻는다면....

 

정말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르고 360?

부바?

전통포대기?

 

각자의 포션이 있으니...ㅠㅠ

그나마 부바는 에르고 360과 전통 포대기 사이에 있어서 이게 이점이 되기도, 약점이 되기도 하겠네요.

전, 에르고 360과 전통 포대기 이 둘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ㅎ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포대기 비교였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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