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캠핑]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 캠핑, 도심 속 휴식 공간

2021. 4. 6. 23:05돌아다니기_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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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캠핑] 너리굴 복합문화마을 캠핑, 도심 속 휴식 공간

봄이 되니 몸이 근질근질 해지는 것이 자꾸 나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긋지긋한 코로나 때문에 섣불리 어딜 가지도 못하죠. 동네 놀이터도 아이가 많으면 눈치가 보이니까요. 그러다 캠핑은 어떨까 싶어 급 검색하여 다녀온 곳입니다!!!

안성에 위치한 너리굴 문화마을 입니다. 무엇보다 캠핑장이라기엔 산 속에 위치해 있는 것이 참 맘에 들었어요.

금요일에 급하게 예약(금토 1박)하고 퇴근하자마자 짐을 쌉니다. 마침 집에 있는 반찬을 대충 때려 넣고, 냉동실에 쳐벅혀 있던 비비고 불닭볶음면과 스테이크 고기도 챙깁니다. 남편에게는 돼지고기를 부탁합니다.

라면, 가위, 부탄가스, 아이들 식판도 보이는 데로 챙깁니다.

그리하여!! 열심히 달려 밤 9시가 넘어서 도착한 우리의 보금자리!! 너리굴 문화마을 A-2구역의 2번 방이었어요.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가림막이 있고 그 바로 옆에 화장실과 씽크대가 있는 방이 있었기 때문이에요.(토요일 비가 예보된 상황)

정말 훌륭한 방입니다. 넓어서 놀았어요.

방 컨디션은 수련원을 생각하심 되요. 데크를 빌렸는데 옆에 집이 딸렸다고 생각하면 매우 만족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청결한 펜션을 생각하신다면 절대 안됩니다!!

저녁도 안먹고 달렸지만 퇴근 후 출발한 지라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했어요. 남편과 둘이서 오늘은 숯불구이를 포기하자고 하는데 키를 받는 곳에서 관리실 직원분이 우리 방 근처에 사람이 없다며 너무 시끄럽지만 않다면 숯불도 가능하다고 하십니다.(얏호!!!)

정말 우리밖에 없던 날. 조용하고 참 좋았어요.

텐트를 치고 숯불을 피워야지~ 하는데...
아뿔싸!!!!
텐트를 안가져 왔습니다.
하하하하하하.

ㅡ_ㅡ

텐트가 우리의 메인이었는데!! 나름 캠핑이었는데!!!
세상에나... 방 딸린 데크 예약안했음 정말 노지에서 자던지 차에서 잘 뻔 했습니다.ㅋㅋㅋ

원래는 데크에 텐트를 치고 아이들을 텐트에 넣어놓고 남편과 바베큐를 즐기려고 했는데 텐트가 없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틀어졌어요. 아직 밤 중 산 속은 너무 추웠거든요.ㅠㅠ

숯불에게 미안했던 날

결국 덜덜 떨면서 고기를 먹다 이건 아니다 후다다닥 구워진 고기를 들고 방에서 식사했어요. 캠핑의 낭만이여 안녕... ㅜㅜ

A-2구역 방은 바닥난방 대신 전기장판과 히터만 있어요. 아이들 감기 걸릴까 걱정했는데 전기장판만으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침대는 전기장판이 없지만 괜찮았어요.)

다음날 아침, 캠핑장 곳곳을 누비며 산책을 했어요. 산 속에 위치한 곳이어서 고즈넉하고 좋았어요.

사슴목장도 있어서 사슴도 보고 캠핑장 곳곳에 조형물이 있어서 아이들 사진도 실컷 찍을 수 있었어요. 물론 아이들은 밖에 나왔단 사실 만으로도 정말 잘 놀았구요.

<안성 너리굴문화마을 캠핑장 위치도>

조만간 텐트 들고 제대로 가서 즐겨보고 싶은 곳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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