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슈 여행] 현지인이 추천한 나가사키 짬뽕을 먹었어요!

2012. 8. 15. 08:58돌아다니기_국외/2012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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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슈 여행] 현지인이 추천한 나가사키 짬뽕을 먹었어요!

 

저의 여행 스타일은 "발길 닿는데로~" 입니다.

그러데 이번 여행을 결정하면서 "꼭 해야지!"라고 맘 먹은 것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나가사키에서 나가사키 짬뽕을 먹는 것이었어요! +_+

 

사실 나가사키에서의 나가사키 짬뽕이란 것은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에서 먹는 것이 오리지널 이겠지만...

제가 묵었던 유스호스텔 Cosa Noda 주인이 강추한!

나가사키 항 근처의 Red Lantern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현지인이 추천한 맛있는 나가사키 짬뽕 어떤 것일지 궁금하시죠? +_+

 

 

 

 

Red Lantern의 위치는 나가사키 항에서 나가사키현 미술관 쪽으로 바다를 향하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유럽 분위기 물씬 풍기면서 거리에 음식점이 많이 있는 거리가 있어요.

트램역으로 보면 데지마에서 내려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바닷가 쪽이에요!)

제가 묵었던 Casa Noda 유스호스텔에선 걸어서 10분 쯤 걸린거 같아요.

 

 

 

짜란~ Red Lantern입니다.

사실 아직은 여기가 나가사키 짬뽕 맛집인지 긴가민가 하시죠?

그냥 촌스러운 중국집 같은데.... 흠흠... -_-

 

 

 

이 쪽의 식당들은 다 바다를 향해서 먹을 수 있는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Res Lantern 야외 좌석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확실히 근처에 항이 있어서 요트나 작고 큰 배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여긴 노을이 정말 예뻤어요ㅠㅠㅠ)

하지만 지금은 여름...

에어콘이 있는 실내로 들어갑니다~ 고고고고!

 

 

 

실내는 우리나라 중국집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붉은 장식들 하며~ 의자, 식탁 스타일도...

이 때 시간이 2시였는데... 좌석이 꽉 차 있었어요!!!

호오... 현지인이 추천한 나가사키 짬뽕집이라 역시 위엄이 다른데요?ㅋ

(더 중요한건.. 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광객이 아니라는거죠!!!

이런게 진짜 맛집 아니겠습니까? 하하하하하)

 

 

메뉴판을 봅니다~.

짜장면, 볶음밥 종류가 많네요.

하지만 우린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겁니다!!!

CHAN-PON이라고 써진거 보이시죠?ㅎ

천엔이라니... 좀 비싼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나가사키 짬뽕이니까 용서 하고 먹어봅시다!

 

 

짜란!

우리나라에서도 나가사키 짬뽕 라면이 있죠?ㅎ

역시나 나가사키 짬뽕의 뽀얀 국물이 먼저 눈에 띕니다.

그리고 갖가지 야채, 고기고명, 해산물이 있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 먹고 싶어 먹고 싶어! 또 먹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

 

 

참지 못하고 국물부터 츄릅~ 먹어 보았습니다.

오!!! 근데 정말 우리 입맛에도 맞습니다.

물론 일본 특유의 느끼하고 약간 짭조름한 맛은 여전합니다만~

뭔가 뜨끈하고 깊은 국물 맛이 저절로 해장국을 떠올리게 만들더라구요!

 

단!

 

여기에 청량고추만 송송송 더 들어갔으면 진짜 완벽했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ㅠ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죠?ㅋㅋㅋ)

 

통통하지만 쫄깃한 면과 갖가지 야채,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맛이었어요.

면은 정말 우리 짬뽕 면과 많이 틀리지요?

우동보단 얇고 우리나라 짬뽕보단 탄력있는 그런 면발이었는데...

아아아아 너무 맛있었어요ㅠㅠㅠ

 

 

흐윽 ㅠㅠ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더더욱 나가사키 짬뽕이 생각나는 날이네요...ㅎ

 

그리고 하나 더!

일본에서의 짬뽕은 정말 다 뽀얀 국물인가봐요.

짬뽕 라면을 샀는데 그 라면 국물도 뽀얀거 있죠?ㅎ

 

조만간 우리나라 나가사키 짬뽕 라면과 일본 짬뽕 라면 비교 포스팅도 올리겠습니다! ^^

 

손가락 많이많이 눌러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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