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맛집] 변산명인바지락죽, 아이들과 함께

[변산반도 맛집] 변산명인바지락죽, 아이들과 함께

대가족을 거닐고 변산반도에 놀러다녀왔습니다. 아이들(6, 7, 8, 9세)의 입맛에도 맞을 요리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변산명인바지락죽을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변산반도 주변에 딱 맘에 드는 맛집도 못 찾는 실정이라 무난하게 바지락 요리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길가에 바로 위치한 식당입니다.

주차장은 꽤 넓어서 주차가 힘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성수기는... 그래도 꽉 차겠죠?)

아. 사진은 못 찍었는데 주차장 구석에 전기차 완속 충전기가 한 대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자신감이죠?? 식당 입구에 음식 가격이 다 적혀 있습니다..인삼 바지락죽이 만이천원, 바지락회 비빔밥이 만삼천원, 바지락 메밀 칼국수는 1인분 구천원입니다. 생각보다 음식 가격이 관광지 답지 않게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맛집인 만큼 식당휴식시간도 철저한 듯 합니다. 명인바지락죽 식당 휴시시간은 15시부터 16시까지니 유의하세요!

이런저런 명패를 보고나면!!!

짜란!

전혀 기대도 못한 바다뷰!!!!! 이 식당 뷰 밋집이었던 겁니다!!

식당은 매우 넓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식당 내부 사진은 못 찍었네요. 암튼 넉넉합니다.

밑반찬입니다. 짱아찌류와 양배추 샐러드. 반찬들도 모두 맛깔납니다.

그리고 대망의 음식들!!

우리는
1. 갑오징어회무침
2. 바지락(메밀)칼국수 2인분
3. 바지락전
4. 바지락죽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어른 3명 아이 4명이었구요. 아이들이 칼국수를 정말 잘 먹어서 1인분 추가했습니다.

음식 사진 나갑니다!!

갑오징어회무침이라기엔 갑오징어"숙회"초무침이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데친 갑오징어로 만든 초무침인데요. 갑오징어가 진~짜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돈이 하나도 안아까운 맛!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람 아이들의 인기 1순위 칼국수입이다. 메밀이라기엔 면이 정말 쫀득거렸지만 그래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국물이!!! 진짜 해장각입니다.

바지락전은 사실 감이 안왔어요. 어떤 맛일지... 근데 맛있습니다. 바지락살 엄청 들어있구요, 야채도 적당해서 감칠맛 돕니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안매웠는데... 야채가 많이 보이니 아이들이 안먹으려 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대망의 바지락죽! 바지락죽은 덜어서 찍은거에요. 사실 아이들이 바지락죽을 좋아하지 않을까 기대하며 시켰는데요... 우리가 간과한게 있었습니다. 바로 "인삼바지락죽"이라는 것!!! 인삼향 때문에 아이들은 아무도 손을 대지 않더라는 슬픈 이야기...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인삼향" 때문에 어른들은 감탄 하면서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고 개운한 그런 맛이에요.

그리고 사진엔 없는데 서비스로 바지락탕을 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갑오징어초무침이랑 매우 잘 어울리더라구요 ㅎㅎ

변산반도, 채석강 맛집을 찾으신다면 주저않고 추천드리겠습니다. ㅎ

아이들과 함께 갈 추천맛집입니다. 칼국수 강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