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단말기] 교보문고 단말기 샘(Sam), 전자북의 시대가 열리다!
전자북, 그러니까 eBook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는 분이 출퇴근 길에 아이패드로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다운 받아 읽는 것을 본 이후입니다. 회사에서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생각보다 책도 많고 책을 따로 휴대하지 않아도 좋다면서 추천하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으로 박완서님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아이폰 5s로 읽었던 경험이 있던터라~ 전자도서관이 낯설진 않았어요. 오히려 그 때에는 핸드폰 액정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에서 정말 몰입해서 한권을 뚝딱 읽었을 정도니까요. 대신 핸드폰으로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은 눈에 굉장히 안좋겠다라는 생각은 했었지요.
그래서 eBook 단말기를 알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이런저런 기능이 있다 싶은 애들은 우선 10만원이 다 넘습니다....
전... 가난한데요ㅠㅠ eBook을 제대로 읽을지 안읽을지조차 사실 감이 안잡히는데 너무 큰 돈을 쓰고 싶진 않더라구요ㅠㅠ
그렇게 해서 알게된 것이 "샘(Sam)"입니다.
우선 eBook 단말기의 세계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우리나라 eBook 시장은 크게 세 가지로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교보문고
2. yes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한국이퍼브
3. 리디북스 등 온라인 매체들(?)
물론~ 다른 루트로도 eBook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만~ 제가 eBook 단말기를 알아보면서 찾아본 바로는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이 서점들은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1. 교보문고 : 전자도서관이 자료가 굉장히 많이 구축되어 있다. 일반 지역 도서관부터 대학도서관 등에 이르기까지 자기가 속하는 기관의 도서관이 있을 확률이 높다. 게다가 보유하고 있는 eBook 자료가 많다
2. 한국이퍼브 : 각각의 서점들이 보유하고 있는 eBook이 다양하므로 구매시 자료가 풍부하다. 전자도서관도 있다.
3. 리디북스 : eBook을 구매해서 보는 사람들에게 가장 알려진 사이트, 평이 매우 좋음
대충, 제가 조사한 바로는 이런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교보문고를 사용한다고 결정지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교보문고에서 나온 eBook 단말기 "샘(sam)"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eBook 단말기는 어떤 사이트를 주로 이용할 것인지에 따라 그 특색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샘(Sam)은 교보문고에서 나온 것이니 교보문고에 특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일 쌌구요..ㅋ)
위메프에서 마침 57,000원에 팔고 있어서 바로 겟챠~~ !! ㅋ
(http://www.wemakeprice.com/deal/adeal/539635)
작은 택배상자에 두툼한 뽁뽁이가 가득찬 채로 샘이 배달됬습니다.
(근데 이거 꼭 영어로 남자이름 "샘" 같지 않나요?ㅋㅋㅋ)
제가 산 회색 케이스와 샘(sam) 입니다!
포장은 와전 책인 것 같습니다.ㅋㅋㅋ 아아아아~ 과연 어떤 녀석일까요!
두근두근두근두근!
짜란!!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폰 5S와 비교를 해 보면 확실히 더 큽니다.
그렇다고 갖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매우 가볍습니다. 정말 솜털처럼 가벼워요.
아이폰 5S와 비교했을 때 아주아주아주아주 미세하게 샘이 살짝 두껍습니다만...
제가 잡았을 때 한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침대에 누워서 이 녀석으로 책을 볼 때도 한손으로 들고 봐도 전혀 부담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책 읽을 때 팔이 아파서 왼쪽 오른쪽 뒹굴뒹굴 해주면서 읽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야 누워서만 책 읽는 여자.ㅋㅋ)
샘 단말기 이외에는 사용 설명서랑 충전기만 들어있네요~
근데 이 충전기의 특이한 점은...
컴퓨터랑 연결하면 바로 충전이 되는데... 콘센트에 usb연결해서 충전을 하면 전혀 충전이 안됩니다.
혹시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위메프에서 9,900원에 덩달아 구입한 케이스!!
요렇게 수첩 모양입니다.
저는 케이스 구입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냥 단말기만 달랑 있었음.... 좀 불편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뒤에서도 말하겠지만, 이 녀석 거의 대기모드로 사용하는데~
케이스가 있으니 대기모드여도 내 눈에 켜져있는게 안보여서 좋아요.
이것은~ 대기화면!! 자동으로 여러가지 화면으로 바뀌더라구요.
음... 좀 흔들리게 찍혀서... 화면이 흐릿하게 보이는데 사실 뚜렷하게 잘 보입니다.
아. 샘 화면은 흑백이에요!!
책을 보면 이렇습니다........만?
이것도 흐릿하게 보이네요?-_- 그래서 더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이노므 수전증 ㅠㅠ)
선명하지요???? 갱지에 책이 출판된 기분?이 드는데요~
실제로 한시간 넘게 읽어도 눈이 전혀 피로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선 이 한가지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매우 만족합니다.
그럼 sam의 장단점을 적어볼까요?
<장점>
1. 싸다. - 57,000원에 단말기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 정말 최고의 메리트죠. 게다가 지금 구입하면 세계명작 50선 한글/영문판을 공짜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보문고 sam 한달 이용권도 주네요!! (한달 동안 책 3권 빌릴 수 있음)
2. 눈이 피로하지 않다. - 이것은 제가 다른 단말기는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객관적이진 않습니다만.... 핸드폰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눈에 무리가 안갑니다. eBook 단말기를 고민 중이시다면 꼭 샘(sam)이 아니더라도 구입하세요! 후회 없으실 겁니다.
3. 휴대가 용이하다.- 이것도 eBook 자체의 장점이 되겠는데요~. 휴대가 간편하다보니 아무래도 책도 더 많이 읽게 됩니다. ㅎ
<단점>
1. 전원버튼이 불량이 많다. - 유독 샘(Sam) 단말기에 전원 버튼 불량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 버튼이 잘 안먹혀서 애먹었는데요.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잘 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검색을 해보니... 버튼 불량으로 상품 교화 받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뽑기를 잘해야 합니다.
2. 컴퓨터로만 충전이 된다. - 이건 제 것만 그러는 것일지도 몰라요....컴퓨터에 연결했을 때만 충전이 되고 콘센트로는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한번 충전하면 아주아주아주 오래 씁니다.(평소에 대기모드로 계속 사용해두요!)
3. 기기 자체가 조잡하다. - 사실 이 기기가 10만원이 넘는다면 절대 안삽니다. 책 읽고, 다운받고 이러는데 전혀 문제는 없지만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386 컴퓨터의 느낌? 기기 자체가 살짝 조잡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냥 장난감 같아요. 그래도 그 기능에는 문제가 없으니 만족하고 씁니다만, 뭔가 그럴싸한 요즘 기계를 원하신다면 샘(sam) 말고 다른 기기를 고르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총평>
eBook에 입문하고 싶으시다면, eBook을 구입하는 것보단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그리고 굳이 책 보는데 돈을 많이 투자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샘(sam)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는 그래도 매우매우 만족하고 있거든요..ㅎㅎㅎ
이상!!! 교보문고 샘(Sam) 단말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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