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수익]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네이버 vs 티스토리
요새 블로그 관련 수익 인증 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글을 써봅니다. 블로그 10년차, 하지만 수익은 거의 없는 블로거의 블로그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정도의 글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하.하.(시리즈로 쓸 예정입니다. 1일 1포스팅을 위하여!)
"블로그"라고 하면 어떤 것을 생각하세요?
자신의 전문 분야를 뿜뿜 뽐내면서 이야기를 하는 창구? 아니면 자신의 일상을 끄적이며 사람들과 함께 공감을 형성하는 커뮤니티? 그것도 아니면 그 유명한 애드센스 광고수익을 받으면서 회사를 때려치울 수 있게 해주는, 적어도 부수입으로 치킨 값 정도는 벌 수 있는 수단?
10여년 전 저는 처음부터 부수입의 수단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당시에도 블로그 시작은 레드오션이라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역설적으로 지금도 레드오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우리는 네이버와 티스토리 둘 중 하나로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네이버와 티스토리,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네이버 블로그
한국인의 포털! 네이버의 네이버 블로그 입니다. 우리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도 네이버 블로그인데요.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제가 생각하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네이버 검색 유입이 어느정도 보장됨
2. 네이버 카페 등과 연계한 홍보가 손쉬움(프로필에 블로그 연동)
3. "이웃"개념이 있어서 일정한 유입층을 유지할 수 있음
4. 스킨 편집 기능에 제한이 있어서 신경 쓸 게 거의 없음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특징은 네이버 유입과 "이웃"개념일 겁니다. 사실 저만 해도 티스토리를 운영하지만 네이버 이웃들의 글을 간간히 구경하고는 하는데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혹은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포스팅을 이웃 새 글 알림으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모두에게 굉장히 큰 매리트가 됩니다.
그런데 네이버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구글 애드센스를 달 수 없습니다. 물론 네이버 자체에서도 광고를 달 수 있긴 합니다만 아직 그 광고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체험단 등 선정에서 "네이버 블로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험단 활동을 위주로 블로그를 하실 분들은 무조건 "네이버 블로그"를 하셔야 합니다.(티스토리는 인정받지 못하는 삭막한 현실입니다ㅠㅠ)
2. 티스토리 블로그
여러분이 글을 보고 계시는 바로 이 블로그가!! 티스토리 블로그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글 애드센스 연동 가능
2. 스킨 편집(광고 게재 위치, 원하는 가독성 구현 가능)
3. 다음 포털에서 검색 잘 됨(비교적...)
쓰다보니까 티스토리 블로그 장점이... 별로 없네요? 하지만 구글 애드센스 연동과 스킨 편집이라는 것이 어마어마한 장점이라는 것 아시죠? 저 두 장점 때문에 아직도 티스토리가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티스토리 블로그 어플.... 2019년이 마지막 업데이트인 것 같던데... 정말 엄청 구림에도 불구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 카카오.. 제발 티스토리에게 관심을 주세요!!
이런 티스토리에 단점을 더 더하면 안될 것 같지만... 단점이 정말로 더 많이 있습니다. 우선 네이버와 같은 "이웃"개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구독자를 확보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티스토리=돈벌이 블로그 란 인식이 생기고 있어서 포털에서 검색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아예 제외하고 보시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티스토리는 "광고 수익"을 위해서라고 해도 오랜 시간 블로그에 대해서 연구한 유저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더 전문적이고 질 좋은 글이 다른 블로그들 보다 많다고 느낍니다. 다만, 그런 괜찮은 블로그를 찾아내는 안목이 좀 필요할 뿐인거지요.
그리고 블로그 스킨 편집이 유용하다는 것은 살~짝~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는데요. 원하는 만큼의 블로그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스킨 편집에 대한 공부가 아주 조금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해 보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에 html이나 css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그 거부감만 잘 뛰어넘으면 말이죠.
지금까지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의 장단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고 혹시 감이 좀 오셨나요? 만약 감이 오셨다면 해당 블로그 만들기부터 시작하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블로그 세계는 정말 시작이 반 이상이거든요. 만약에 감이 안오셨다면? 앞으로 제가 쓸 글들을 좀 더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꼭 돈을 벌기 위한 블로그가 아닌, 내가 아는 것들을 표현하고 그게 포털 사이트에 검색된다는 희열만으로도(티스토리의 경우), 아니면 나의 생각을 다른 누군가가 공감하고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네이버) 블로그의 세계는 정말 정말 매력적이고 내 인생에 한다리쯤 걸쳐 놓기에 충분히 좋은 벗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흠...
그런데 이런 글이나 쓰고 있으니 제가 블로그로 돈을 벌지 못하는 거겠죠.ㅋㅋㅋㅋ
세상에 이 주제로 글 쓴 적이 있었네요... 그런데 글을 왜 이렇게 촌스럽게 썼을까요? 하하
이번에는 좀 끝까지 써보겠습니다.
다음 시리즈를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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