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구!(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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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 추천 책] 박사가 사랑한 수식
[휴가철 추천 책] 박사가 사랑한 수식 1. 신나게 휴가지로 떠난 기차 안에서 문득 두 가지를 잊고 온 것이 생각났다. 첫 번째는 선글라스, 그리고 나머지는 책이었다. 사실, 책을 두고 온 것은 선글라스를 두고 온 것보다는 덜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책을 가져간다고 해도 읽을지 안 읽을지는 미지수이고 오히려 무겁기만 할 수도 있으니, 어쩌면 두고 온 것이 현명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휴가지 근처의 지인 집에 들어섰을 때, 내 마음을 이끄는 책 한 권을 빌려달라고 꺼내 들게 되었다. 아무래도 피서지에 책이 없는 것은 영 심심한 마음이었다. 2. 그렇게 만난 책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2004)"이란 책이었다. 지극히 일본 소설 느낌의 제목이라고 생각하면서 왠지 가볍게 읽을 ..
2013.08.01 -
[뮤지컬] 흔한 소재로 세련된 감동을 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뮤지컬] 흔한 소재로 세련된 감동을 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남친님께서 친히 뮤지컬을 보여주겠다고 해서 본 "여신님이 보고계셔". 제목을 듣자마자 내가 떠올린건 일본 만화 "오! 나의 여신님" 뭔가 "여신님"이라는 아이콘 자체가 그닥 재밌을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았다. 그랬더니 나온 포스터... 아.... 정말 재미없겠다.... 게다가 "남/북 병사 이야기"래...;;; 내가 싫어하는 소재는 주로 남/북 병사 이야기(언제나 결론이 뻔하다), 어머니, 아버지(눈물샘 억지로 자극하는 내용들;;)인데 거기에 딱 들어맞는.....어...쩔....;; 그러나 굳이 이런 이유(?)로 모처럼의 문화생활을 놓치고 싶진 않아서, 조바심을 내며 뮤지컬을 보러갔다. 이 뮤지컬을..
2013.06.02 -
지아이조2를 보고 왔습니다. 난 왜 액션영화가 지루하지?
[뭐라구이야기] 액션 영화가 지루합니다. 지아이조2를 보고왔습니다. 같이 보러간 친구는 너무 재밌었다며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깨달은 사실! 저는 이상하게 액션 영화를 보면 지루함이 느껴집니다. 분명히 막 불꽃 슝슝 튀기고~ 총알 우다다다다다~ 여기저기 폭발음 펑펑~~ 지루할 것 같지 않은 상황의 연속인데... 액션영화를 보면 몹시 지루하고 졸립니다. 어쩌면, 액션영화는 스토리라는게 고만고만 하다보니 큰 자극으로 안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린존" 같은 영화는 무지 재밌게 봐서 아직도 인상깊은 영화로 손꼽는 작품이니까요.ㅎ 그래도 지아이조2를 보면서 느낀건... 이병헌님... 아시안이지만 절대 꿀리지 않는 외모시더라구요!ㅎ 한국 드라마에서는 가끔... "아ㅠㅠ 신은 정말 ..
201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