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도 백팩킹] 섬에 살으리랏다, 관리도 캠핑장(아이들과 함께)

2022. 10. 19. 06:56돌아다니기_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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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도 백팩킹] 섬에 살으리랏다, 관리도를 다녀오다.(아이들과 함께)

 

한국섬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섬에 살으리랏다."에 참여하게 되면서 전라북도 군산의 "관리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장 흥미로운 점은 섬 안에 오토캠핑장이 있었다는 것이었구요,

그 다음은 배에 차를 태울 수가 없어서 백팩킹 장비로 가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작년부터 캠핑을 시작한... 그것도 아이들과 함께라 맥시멀리즘 캠퍼였는데...

백팩킹, 섬캠핑 이 두 가지에 홀딱 넘어가서 관리도 캠핑장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읭?)

 

6, 8세 아이들과 함께 해야하기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사전에 수집하면서 궁금했던 것 까지 함께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1. 관리도 가는 길

전라북도 군산의 관리도에 가기 위해서는 장자도에서 여객선을 타야합니다.

하루에 두 대 운행하는 이 배는, 장자도에서는 차를 실을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관리도 캠핑장이 오토캠핑장임에도 불구하고!! 백패킹 장비를 구비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전라북도 군산은 아직까지 방문해 본 적 없는 곳이었는데요.

장자도까지 가면서 새만금의 광활~~~~~한 땅을 맘껏 볼 수 있었습니다.

 

장자도까지 가는 길에 들른 새만금 잼버리 공원입니다.

화장실쪽으로 가다보면 전망대에 갈 수 있는데요!

끝 없는 하늘과 지평선!! 정말 지평선을 원없이 볼 수 있습니다.

관리도 가기 전부터 뭔가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하늘은 또 어찌나 맑은지!!!!

저희 꼬맹이들(6, 8세)은 이곳에서 한참 우다다 뛰어다녔습니다......ㅎㅎㅎ(애들아 벌써부터 힘 빼지마...ㅠㅠ)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분들이라면 배 시간보다 넉넉하게 오셔서 이 곳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정말 색다른 느낌이실 거에요.(사람도 많이 없어요!!)

 

그리고 여차저차 장자도에 도착!!

장자도 여객터미널 앞 주차장은 매우 좁습니다.

대신 걸어서 5분거리에 매우 커다란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첨부터 "장자도 공영주차장"을 찍고 오시면 편하실거에요.

그리고! 저희는 공영주차장 근처 호떡당에서 호떡 하나 사먹었습니다.

공용 주차장은 크지만 그 주변 상권은 큰 편이 아니라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꿀호떡과 호두단팥호떡 그리고 딸기쥬스, 토마토쥬스를 시켰습니다.

ㅎㅎㅎ 호떡 맛있어요.ㅋㅋ

호떡집인데 바다뷰인... 그런 곳입니다.

 

이쯤에서 저희 짐을 소개합니다.

분명 처음엔 백팩킹을 생각하고 짐을 쌌는데...

싸다보니 이건... 성인2명이 소화할 수 있는 짐이 아니더라구요...

6세와 8세에게 맡길 수 있는 짐은 제한적이잖아요..ㅋㅋ

그래서 공영주차장에서 선착장까지만 들고간다는 전략으로 짐을 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캐리어도 출동.

이번에 느낀건데 제일 좋은 건 웨건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백팩킹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관리도 캠핑장 가실 때 웨건 적극 추천드립니다. 충분히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공영주차장에서 굴다리를 통해서 바로 선착장을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행길이었던 우리들은...ㅠㅠ 굳이 아랫쪽 길 놔두고 언덕을 올라... 돌아돌아 저 짐을 다 들고 선착장에 갔네요..

제일 앞에 가장의 책임감을 몸소 느끼고 있는 남편

그렇게 배를 타고....

배 타고 기분 좋은 따님의 춤사위

순식간에 관리도에 도착했습니다아아!

관리도 캠핑장 포터트럭을 이용해서 캠핑장에 가려면!

배 내리기 전에 미리 캠핑장님께 전화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캠핑장이 엄청 가까울 수 있으니 한번 걸어보고? 전화 드리자! 전략이었는데요..ㅋㅋ

선착장?에서 캠핑장이 보입니다.

저~~ 멀리 언덕에 있는게 보입니다. ㅋㅋㅋ

뒤늦게 캠핑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이미 캠핑장에 거의 다 도착하셨다고... 하셔서

좀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답니다.

캠핑장님 기다리며 아빠와 딸의 포토타임

포터 사진이 없군요!

그냥 나에게 다가오는 포터(트럭)이 있다면 그것이 캠핑장님입니다.

관리도에서 지내는 동안 알게된 사실인데요...

섬자체에 차가 3대 정도 밖에 없어요;;;

그 3대가 전부 흰색 포터였는데... 암튼 그냥 캠핑장님 포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린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2. 관리도 캠핑장

관리도 캠핑장은 A구역부터 C구역까지 나눠져 있습니다.

지금 안내도에는 A구역만 그려져 있네요.

마음은 이 섬을 다 훑고도 남았지만... 몸은...

우리 자리는 A1 데크 였습니다.

예약 당시 B구역과 C구역은 만석이었지만 A구역은 예약율 0% 였어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 A1 건너편에 놀이터가 있는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제가 갔을 당시는 놀이터가 철거된 상태였습니다.

이번 캠핑을 위해 구입한 1, 2인용 텐트

A구역은 샤워실과 취사장, 관리사무소(무인 매점)이 가까워서 저는 다시 관리도 캠핑장을 간다고 해도 A구역으로 갈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A구역입니다.ㅎ

섬으로 왔다면 데크에서 이정도 뷰는 그냥 나오는 거지요?ㅋㅋ

사진으로 다 담아지지 않는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그리고 저 마을 풍경이 관리도 마을 전체 풍경입니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화장실을 가려고 보니 치즈냥이 한마리가 편하게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관리도 캠핑장에 고양이가 많다고 익히 들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저희 말고 다른 팀들도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고양이가 사람에게 다가오거나 하지 않았어요.

(어쩌면 무시무시한 어린이들이 두 명이나 있어서 애들도 몸을 사린건지도 모르겠네요.)

오히려 저희 애들이 고양이의 관심을 사고 싶어서 매우 노력했습니다만...

먹을 것만 채가고 경계하더라구요 ㅎㅎㅎ

 

**관리도 캠핑장 가는 법 Tip**

1. 관리도 캠핑장 예약하기 : "관리도 캠핑장" 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A구역 추천! B구역보다 오히려 데크 간격이 넓고 편의시설을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얌전한 아이들과 함께 하고, 끝내주는 뷰가 필요하다면 B구역도 괜찮습니다. 편의시설이 크게 멀진 않습니다.

2. 가보고 싶은 섬 어플(혹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장자도<->관리도 배 예약하기

    배 시간은 장자도>관리도는 11시, 14시 두 타임,  관리도>장자도 12시05분, 15시05분 두 타임씩 있습니다.

    ('22.10. 포스팅하는 현재 기준))

3. 관리도 섬에 도착해서 캠핑장 가려면?

    캠핑장 예약시 캠핑장님 핸드펀을 알 수 있는데요. 캠핑장님께 섬 도착 직전에 미리 연락하는 방법 추천합니다.

    편도 1회에 5천원인데 돈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ㅎㅎ

    아이들은 첨으로 포터타는 거라 오히려 좋아했어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관리도 이야기는 천천히 더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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