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도 캠핑] 섬에 살으리랏다, 관리도에서 먹은 것들

2022. 10. 29. 11:08돌아다니기_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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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도 캠핑] 섬에 살으리랏다, 관리도에서 먹은 것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핑에서 제일 염려되는 건 언제나 "음식"이지요!!
심지어 관리도 캠핑장은 백팩킹 셋팅으로 들어갈 예정이어서 어지간하면 관리도에서 먹을 것을 다 사먹으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정보가 많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었답니다. 캠핑 준비할 때 궁금했던 것들 위주로 이야기 해볼게요.

1. 장자도 선착장 주변 : 호떡당

관리도 들어가기 전에 식사를 안하신 분들! 사실 장자도 선착장 주변에 횟집, 카페, 식당 등 많습니다. 가볍게 드실 것도 많고 한잔 걸칠만한 식당도 많아요.

호떡당. 호떡도 괜찮고 무엇보다 뷰 맛집

저희는 호떡당을 들렸는데 과일쥬스랑 호떡으로 온가족 요기하기 괜찮았어요.

2. 관리도 캠핑장 밑 편의점
관리도 알아볼 때 유명한 해물라면 집이 있었는데요. 그곳은 관리도 캠핑장에서 살짝 거리가 있고 이미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희는 한산해 보이는 관리도 캠핑장 바로 밑 편의점에서 식사를 했어요.

그냥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첫 날 해물라면과 회 한접시 먹고는 넘 맛있어서 담날 또 가서 먹었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어묵우동도 같이 시켰는데!! 이 집은... 진짜... 음식 맛과 양을 다 만족시켜 줍니다.


사장님 아버지가 배가 있으셔서 낚시를 하시는거 같았어요. 저희 가족들이 낚시를 좋아해서 전 늘 낚시하고 막 잡은 신선한 회를 즐기는데 딱 그런 맛입니다. 진짜 최고!!!!

이렇게 한접시 아닙니다. 덜어놓는 거에요.

둘쨋날은 동생네도 놀러와서 소라숙회랑 회를 각각 한접시씩 시켰는데요. 성인 4명이서 배부르게~~ 소주와 함께 충분히 만족하며 먹는 맛과 양이었습니다.

아것도 한그릇 아니구요. 덜어놓은 겁니다.

어묵우동도 아이들이 흡입했어요. 아이들에 대한 배려로 우동 2개를 시켰는데 4개로 소분해서 주시는 사장님 센스 ㅠㅠ

저저저 초록이에 집중하세요!!

집 앞에서 나는 풀이라고 회 먹을 때 같이 주신 초록이가 있는데요. 겨자향이!!! 진짜 야생 겨자향을 느꼈습니다!! 와.. 저희 남편은 이 초록이 계속 먹고 싶다고 따로 싸오기까지 했어요;;

대망의 해물라면!!!!!

해물라면! 이것도 아이들이 먹는다고 하면 덜맵게 해주십니다. 돌게? 이런 녀석이 들어있는데 진짜 최고에요. 개인적으로 제주도 유명 해물라면 집 보다 여기서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특히 이곳은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돌아다니고 놀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3. 힐링민박 식당 : 백반(캠장님 통해 주문)
관리도 검색하다보면 백반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캠핑장님께 여쭤봤더니 이 곳을 추천해 주셨어요.

여기서 포인트... 캠핑장님을 통해서만 예약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는 민박집 투숙객들 예약만 받으신데요.(식당 사장님께 들었어요.)

진짜 안타까운건 여기 음식 사진이 없는데요... 동생네랑 어른 4, 아이 4명 예약을 했는데 그냥 성인 8명으로 두 상을 차려주셨더라구요. 잘 안먹는 아이들이라... 돈이 아깝네... 하면서 먹었는데... 왠 일???!!!
5, 6, 7, 8살 아이들이 밥 한공기씩 다 먹었어요!!!!
저희가 먹은 날은 꽃게탕이 나왔구요. 이름 모를 말린 생선구이랑 다양한 밑반찬이 있었어요. 근데 진짜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애들이 복작복작해서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은게 한스럽습니다.ㅠㅠ

관리도 가시는 분들은 여기고! 꼭 캠핑장님께 말씀드려서 드시고 가세요. 진짜 맛있어요.

진짜 찐 맛집!!!!!


4. 직접 공수한 게 라면!!!
섬이라 게 등이 많을 건 예상은 했는데... 캠핑장을 등지고 마을 반대편! 그러니까 우측 산책길로 가다가 어느 해변에서 놀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돌 밑에 게들이 바글바글!!!

신이난 아이들!

크기도 다양하고! 여기서 아이들 풀어놓고 두세시간 놀았어요. 아이들은 게 잡느라 (혹은 게 발견하느라!) 정신없고 어른들도 덩달아 신이나서 함께 놀던 시간!

혹시나~ 하고 가져간 PT병 가득 큰 게들만 골라 잡아서 라면 끓일때 육수로 푹~~ 끓였더니...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주각....

아이들도 자기들이 잡은 게라고 우적우적 먹더라구요?(다시 한번 말하지만... 영유아 검진 하위 5% 안먹는 아이들...입니다만??;ㅋㅋㅋ)

5. 기타
그 밖에 캠핑장 가면 늘 챙겨가는 누룽지! 아침은 누룽지죠!!ㅋ
그리고 가벼운 밑 반찬(김치, 달걀말이, 스팸구운것 등), 편육(인터넷에서 구입) 챙겨가서 틈틈이 챙겨 먹었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핑은 "간단히"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요리하는 데에 힘을 빼면 그만큼 아이들이 방치가 되잖아요.

관리도 캠핑장에서는 처음부터 바베큐는 메뉴에 넣지 않았어요. 짐을 줄이려구요. 그런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관리도 방문 예정이 있으시다면 관리도의 몇 개 안되는 식당, 편의점 등 도장깨기도 추천 드려요.ㅎㅎㅎㅎ 저희는 관리도에서 사 먹는 음식들 아직도 이야기 할 정도로 만족했어요.


관리도!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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